[취재N팩트] 학교 급식에 또 '죽은 개구리'...교육청, 열무김치 식단 제외 / YTN

2022-06-16 1

열무김치 국수에서 나와…학교 측, 진위 파악
보름 전 다른 고교 급식에서도 ’개구리 사체’
가열 과정도 없는 김치…"식중독 위험까지"
서울교육청, 여름방학까지 ’열무김치 식단’ 제외
"평생 김치 못 먹겠어요"…학생들 불안 호소


서울에 있는 고등학교들 급식에서 불과 보름 간격으로 잇따라 개구리 사체가 발견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

공교롭게도 개구리 사체가 나온 게 모두 열무김치였던 만큼, 진상 조사에 나선 교육청은 우선 여름방학 전까지 열무김치를 급식 식단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.

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송재인 기자!

지난달에 이어 또 한 번 학교 급식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온 건데요.

우선 사건 내용부터 전해주시죠.

[기자]
네, 우선 YTN 제보로 들어온 사진 한 장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.

어제(15일) 점심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배식을 받은 학생의 식판입니다.

단무지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이물질이 축 늘어진 채 식판에 놓여있는데요.

다름 아닌 죽은 개구리였습니다.

이 개구리는 사진 아래쪽에 보이는 열무김치 국수에서 나왔습니다.

꼭 보름 전인 지난달 30일에도 서울에 있는 다른 고등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.

급식용 열무김치에서 반쯤 잘린 손바닥 크기의 개구리가 나왔는데요.

두 학교 모두 해당 김치를 반품하고 사과문을 올리는 등 즉각 조치에 나섰지만 똑같은 논란이 불과 보름 간격으로 반복되면서 학교 급식 위생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


송 기자 설명대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가 클 것 같은데요.

학생들 건강에 위협이 되는 건 아닌가요?

[기자]
해당 학교 학생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는지, 이 부분은 향후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.

다만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죽은 개구리가 포함된 식단의 경우 식중독까지 겪을 수 있는데요.

조리 과정에서 가열을 거치면 문제가 덜하겠지만, 김치는 익혀 먹지 않는 만큼 죽은 개구리가 그대로 들어가 있게 돼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.

직접 들어보시죠.

[하상도 / 중앙대학교 식품공학부 교수 : 그런 동물들은 사실 전염병 원인체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. 개구리에게는 아무렇지 않지만 사람에게는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고 식... (중략)

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
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161313577257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Free Traffic Exchange